헌법선포 50주년을 맞는 올 제헌절 기념식은 「국회 추도식」분위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15일 여권의 국회 원구성 기피로 「식물국회」가 2달째 계속되고 있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소속의원 전원이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국립묘지 참배후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가슴에는 헌정수호 및 조기 원구성을 촉구하는 검은 리본을 착용키로 했다.이에대해 국민회의 유종필(柳鍾珌) 부대변인은 『기념식에 검은 리본을 매고 참석키로 한 것은 자기 집안 회갑잔치에 부의금 봉투내고 곡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 3당 총무는 이날 기념식 경축사를 김수한(金守漢) 전국회의장이 낭독하도록 합의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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