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NSTL 테스트 통과국산 노트북컴퓨터가 처음으로 미국정부에 납품된다.
대우통신은 15일 자사의 펜티엄급 노트북컴퓨터인 「솔로CN530」과 「CN550」이 최근 미국의 까다로운 PC성능시험인 NSTL테스트를 국내최초로 통화해 미국 정부조달품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은 올해말까지 약 2억달러 규모의 노트북 3만대를 미 공군 및 해군에 납품한다.
NSTL테스트는 미국의 세계적인 PC성능시험기관인 NSTL(National Software Test Lab)에서 컴퓨터성능 및 윈도95, 윈도98 호환성여부 등 총 200여가지 항목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 테스트를 합격해 인증을 받으면 미국 및 캐나다정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수출 및 현지판매 등 일반시장진출도 쉬워진다.
대우는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이 미 해군 항공모함, 전함, 공군 전략전술기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일선부대에 보급되기 때문에 함상과 고도 1만5,000피트 상공의 기내에서 작동여부를 평가하는 별도의 특수테스트를 받았다.
현재 이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정부에 노트북을 납품하는 업체로는 컴팩, 델, 도시바뿐이다. 대우는 국내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테스트를 통과해 세계 유명컴퓨터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국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