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잠수정침투사건에 대해 한국정부의 주장을 부인하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안보리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1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북한은 11일 리형철 주유엔대사명의의 서한을 유엔안보리의장에게 발송, 13일부터 유엔안보리 문서번호 635번문서로 회원국들에 회람됐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한국측이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잠수정은 지난 6월22일 고성앞바다에서 훈련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조난됐던 것으로 우리는 조난사실을 알고 즉시 언론에 발표하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침투중 우리어선의 그물에 걸린 사실을 부인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북한측이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고립등에 대비, 상투적인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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