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음성탈루소득·외화밀반출 적극 색출국세청은 조사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크게 늘려 음성탈루소득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인들의 외화밀반출을 적극 색출해내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다음달초 정기인사에서 조사인력을 101개반 643명에서 124개반 800명으로 157명(24.4%)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음성탈루소득자와 세금탈루혐의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지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조사요원이 598명에서 718명으로 120명 늘어난다. 무자료거래 등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담당하는 간세국 인원은 30명에서 45명으로, 외환자유화에 대비해 불법투기성 외환흐름을 감시할 인원은 15명에서 37명으로 2배이상 증원된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94명)과 경인청(24명)의 조사인력이 집중 보강되고 부산청 10명, 대구청과 광주청 각 8명, 대전청 6명, 중부청 5명, 본청에서는 2명 늘어난다. 서울청은 조사분야 조직이 41개반 330명에서 52개반 424명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공무원 총정원 동결에 따라 법무관실, 전산기획실, 소득세과, 납세지도과등 기획 및 지원부서 인력을 줄였다. 국세청은 내년에도 조사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키로 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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