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새로운 정치실험을 한다. 현실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당밖 30대중반의 각계 전문가들을 비상임기획위원으로 「수혈」받아 당의 진로, 개혁 방향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작업에 나섰다.이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당내 소장파핵심인 설훈(薛勳) 기조위원장. 위원으로는 김정욱(金政旭) 변호사 이철(李哲) KN컨설팅이사 정준 한국통신 선임연구원 원선희 한일청년포럼 한국측위원장 박개성 회계사등이 1차로 위촉됐다. 모두 비당원인 이들은 「두리」등 개혁지향적인 청년운동조직을 주도하고 있는 30대들로 법률 정보통신 재정 회계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당내에서는 설위원장의 특보격인 구해우(具海祐) 기조위부위원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설위원장은 앞으로 3∼4명의 당외 전문가들을 추가로 위원에 선정 할 계획이다.
비상임기획위원회는 9일 설위원장 주재로 상견례 겸 첫 회의를 가진데 이어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정도 정례모임을 갖는다. 기조위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앞으로 어떤 정치와 정책을 추구해야 할지, 개혁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등을 당외 젊은 두뇌들의 전략적 사고를 빌려 짚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욱변호사는 『개혁의 스케줄, 관련 문제점등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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