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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종반 접어들자 여야 현지서 ‘이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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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종반 접어들자 여야 현지서 ‘이동회의’

입력
1998.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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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요즘 출장중?7·21 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간 득표전이 한층 치열해지자 각 당은 선거현장으로 중앙당을 이동, 「현장 박치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13일 서울 종로 선대위사무실에서 정균환(鄭均桓) 총장이 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16일에는 경기 광명을에서 간부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15일 오후 광명을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자민련과 8인 협의회를 열기로 하는 등 양당 공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의에 앞서 국민회의의 김옥두(金玉斗) 유재건(柳在乾) 최희준(崔喜準) 정동영(鄭東泳) 김한길 추미애(秋美愛) 김민석(金民錫) 의원, 자민련의 한영수(韓英洙) 박철언(朴哲彦) 변웅전(邊雄田) 의원 등 당 중진과 스타의원들이 조세형(趙世衡)후보와 함께 인구밀집 지역인 하안·철산동 일대를 돌며 세를 과시할 계획이다.<김병찬 기자>

■자민련=서울 서초갑의 박준병(朴俊炳) 후보가 선두와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혔다고 판단, 현지에서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과시하는 8인협의회, 중앙당 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잇달아 여는 등 지원활동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민련은 14일 「서초갑 총동원령」을 발동, 박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박태준(朴泰俊) 총재 주재로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보선 필승회의를 가졌다. 또 15일에는 서초와 광명에서 8인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한 뒤 양당의 지도부가 나란히 거리유세를 벌이기로 했다.<염영남 기자>

■한나라당=14일 서초갑 박원홍(朴源弘) 후보 사무실에서 총재단회의를 연 것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광명을, 종로, 수원팔달을 차례로 도는 이동 회의를 개최할 예정. 전략지역인 수도권 선거현장에서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 안기부정치개입문건 파문 등을 쟁점화함으로써 대세장악 또는 판세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노력이다.

회의에서 서청원(徐淸源) 사무총장은 『서초갑에 중앙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으며 최병렬(崔秉烈) 서초갑 선대위원장은 『우리측 호재인 간첩침투와 안기부 정치개입 시비에 대한 중앙당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지도부의 분발을 촉구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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