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 입양아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24)씨와 양아버지 스티브 바우만(52)씨 일행이 14일 오후 9시20분 대한항공 084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성덕 바우만씨는 74년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3세때 아동복지회 주선으로 미국에 입양된지 21년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장시간 여행에도 건강하고 밝은 표정의 성덕 바우만씨는 『골수기증자인 서한국씨와 공군사관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알게된 한국 공사 생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입국소감을 밝혔다.
성덕 바우만씨는 양아버지 바우만씨와 누나 베키 메츠와 동행했으며 이복누나 김은실(37)씨 가족이 입국장에서 일행을 맞았다.
성덕 바우만씨의 이번 방한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신라호텔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14일 서울대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해있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문하고 98 세계민족청소년축전과 헌혈캠페인 등에 참가한뒤 21일 출국할 예정이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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