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서 수요 급증따라 정통부 해외송출 나서/올부터 2,500명씩 4년간 年 4억弗 외화 수입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SW)분야의 고급기술인력 1만여명이 정부주도로 해외에 취업 송출된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등 해외에서의 SW전문인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2,500여명씩 2001년까지 4년간 총 1만여명의 전문인력을 미국 등 해외기업에 취업알선해줄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SW인력수출은 그동안 헤드헌팅(고급두뇌소개업)업체를 통해 소규모로 진행돼왔는데 정부차원에서 대규모 전문기술인력수출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W엔지니어 연봉수준이 평균 4만달러선인 점을 감안하면 1만명이 해외에 취업할 경우 연간 4억달러(5,200억원상당)규모의 외화벌이가 가능해진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해외취업을 원하는 SW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취업신청을 받아 분야별 직종과 전문분야를 분류,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대학교 전산학과출신자 및 SW프로그램개발과 관련한 직종에 5년이상 근무한 자, SW업체에 1년이상 근무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우선 해외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해외취업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언어소통인 점을 감안해 30억원을 들여 이들에 대한 어학연수과정을 마련, 집중 교육시킬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우수 헤드헌팅업체와 연계, 취업희망엔지니어의 직종선택 등에 대한 컨설팅업무를 병행 추진하는 한편 정통부산하 교육기관을 통해 외국기업취업시 필요한 재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통부의 고위당국자는 『철저한 인력관리와 재교육을 통해 연봉수준을 현재 평균 4만달러수준에서 6만∼10만달러선에 이르도록 하겠다』며 『SW인력수출은 외화벌이외에도 최첨단기술습득, 수출교두보를 마련하는 등의 부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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