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실현하는 가족사랑 그렸지요”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한 「맹인박사」 강영우(姜永祐·54·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씨는 에세이집 「아버지와 아들의 꿈」(생명의 말씀사)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내던 사랑과 신념, 용기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물론 그의 책은 『의사가 되어 아빠를 고쳐주겠다던 첫째 아이가 의사고시를 봤고,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가 되고 싶다는 둘째는 지난달 명문 시카고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는 식의 자식자랑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그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가족사랑.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고 싶다는 욕심도 여기서 비롯된다.
힘겨운 유학생활 속에서도 『미래의 성취는 오늘의 환상에서 시작되는 법』이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온 힘을 다쏟았다.
그같은 꿈과 열정은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실천으로 차츰 성취되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축복 속에 아이들의 꿈도 영글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모습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을 『아버지와 아들이 각자의 꿈을 어떻게 실현해 가고 있는 지를 들려 주는 교육에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조국을 빛낸 자랑스런 동포로 선정돼 8월10일 고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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