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제록스(대표 정광은·鄭光殷)는 올해 매출액 1,842억원에 24억3,000만원의 적자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98년도 수정 경영계획을 13일 발표했다.일본 후지제록스가 지난 3월 한국측 지분 50%를 인수해 100% 일본투자기업으로 새출발한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2,156억원보다 314억원 줄어든 1,842억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내수 판매목표를 지난해의 1,967억원에서 올해는 1,635억원으로 크게 줄이는 대신 수출은 149억원에서 207억원으로 39% 늘리기로 했다.
코리아제록스는 지난해 2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매출감소에 따라 24억3,000만원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지제록스는 코리아제록스 완전인수를 계기로 일본에서 디지틀 복사기를 중점 생산하고, 한국공장은 애널로그 복사기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제록스는 올해 애널로그 복사기를 1만5,000대 수출키로 하고 최근 미국시장에 복사기 공급을 시작했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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