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자 33% 휴대폰 전환지칠줄 모르던 성장세를 구가해온 유선전화와 삐삐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휴대폰과 PC통신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13일 내놓은 「유·무선통신가입자 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선침체, 무선강세」의 현상속에 유일하게 삐삐만이 마이너스성장세를 기록하고 데이터통신인 PC통신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삐삐가입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까운 466만8,000명이 해지, 6월말기준 전월대비 3.3% 감소한 1,310만여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삐삐해지자 가운데 33.1%가 휴대폰으로 전환, 지난해 등장한 개인휴대통신(PCS)이 삐삐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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