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13일 미 영화제작사 드림웍스SKG사의 지분중 17%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설립자인 폴 앨런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제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폴 앨런에게 지분일부를 양도키로 확정했다.이로써 드림웍스의 최대주주인 폴 앨런은 이 회사의 지분 67%를 보유하게 됐다. 제일제당관계자는 『폴 앨런측이 지분양도를 강력히 요구해온데다 외환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출자하는 것이 적절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번에 양도하는 1억7,000만달러중 8,500만달러를 아직 출자하지 않았다.
제일제당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지분이 30%에서 13%로 줄어들었으나 2대주주로 남아 드림웍스의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드림웍스SKG는 자본금 10억달러로 95년 폴 앨런(50%), 제일제당(30%), 스티븐 스필버그· 데이비드 게펜·제프리 카젠버그(10%)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영화제작사이다. 피스메이커(97년), 딥 임팩트(98년)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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