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 “죽여버리겠다” 위협북한측의 잇단 대남침투도발 의도가 침투훈련이나 드보크설치등 단순 목적이 아니라 요인납치·암살등 테러가 최종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긴장하고있다. 이와관련, 정부관계자들은 일련의 침투가 요인, 특히 97년2월 귀순한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비서에 대한 테러가 주목적 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황씨는 귀순이래 몇차례의 기자회견을 제외하고는 대외활동을 자제하다 지난 5월을 고비로 주·월간지와의 기자회견및 방송출연을 비롯, 정부기관과 학교등에까지 강연을 나서는등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황씨는 이때마다 북한체제, 특히 김정일(金正日)의 사생활을 비롯한 민감한 문제를 거론하며 대북비판수위를 높이곤 했다. 이를 계기로 북한수뇌부가 격분, 북한측은 평양방송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제위협은 좌시하지 않겠다」 「황장엽이 안기부안가에서 나오기만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위협을 계속해 왔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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