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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비교적 안전하고 금리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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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비교적 안전하고 금리도 괜찮아요

입력
1998.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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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보장 확실한 국공채펀드 인기/단위형 중·장기 상품 금리하락기에 유리/중도해지할 경우 환매수수료 이자의 70%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금융상품은 없다. 하지만 구조조정의 혼란기를 맞아 「비교적」 안전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도 높은 곳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상품이 수익증권이다.

수익증권이란=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이 맡긴 돈으로 펀드를 만들어 채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주식 등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상품종류 운용대상에 따라 크게 공사채형과 주식형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증시침체로 주식형 수익증권은 거의 신규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정성을 특히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는 공사채형 중에서도 금리는 다소 낮지만 원리금 보장이 확실한 국공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국공채펀드가 인기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가입기간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다. 모집방식에 따라 펀드가 설정된 뒤에도 금리가 더 오르면 추가로 돈을 넣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펀드형과 추가설정이 안되는 단위형으로도 구분된다. 요즘같은 금리하락기에는 단위형 중·장기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가 떨어져도 처음 가입시의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어디서 판매하는가=수익증권은 원칙적으로 투자신탁회사가 운용하고 증권사가 판매를 대행한다. 한국 대한 국민 제일 동양 한남 중앙 등 기존 7개 투신사는 운용과 판매를 겸하고 있다. 나머지 신설 투신사(투신운용회사)들이 운용하는 상품은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입할 수 있다.

금리수준은=투신사와 증권사에서는 가입시점별로 예상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돈을 운용한다. 최근 금리수준은 기간에 따라 14∼18%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은 부실위험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용내역을 공개하는 증권사도 있다. 만기전에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환매수수료가 최고 이자의 70%까지 붙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년이상 가입하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예금자보호는=수익증권은 저축상품이 아니므로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운용자산은 수탁기관에 보관되므로 운용·판매회사에 문제가 발생해도 고객재산이 사라질 염려는 없다. 원칙적으로 운용대상 채권의 부실화가 심하면 투자원금마저 건지지 못할 위험도 있지만 운용회사와 판매회사가 고객보호차원에서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는게 보통이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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