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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소비자금융 돌풍/각종 예금·신탁상품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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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소비자금융 돌풍/각종 예금·신탁상품 취급

입력
1998.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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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안전성 큰 인기산업은행이 소비자금융의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은행이라면 정부지분 100%의 국책은행으로 채권을 팔아서 기업들에게 뭉칫돈을 대주는 은행정도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금융기관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산업은행 역시 시중은행들이 다루는 각종 예금과 신탁은 물론 채권발행에 이르기 까지 소비자 금융상품을 취급하면서 그 위상이 변하고 있다.

산업은행 금융상품의 장점은 우선 안전성에 있다. 최근 부실은행들의 급작스런 폐쇄조치이후 위험여부를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무엇보다 정부지분이 높은 국책은행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대표적 금융채인 산업금융채권을 비롯,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 정기 예·적금, 신탁, CD 등 다양한 저축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중 다모아특별우대정기예금은 기본금리로 연 13.5%(1년가입 기준, 4일 현재)를 보장하는 산업은행의 대표주자급 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가입자가 만 50세이상이면 0.2%포인트,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추가로 받아 최고 13.9%의 높은 금리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10월 내놓은 통장식 산업금융채권은 산업금융 채권을 실물대신 통장으로 거래해 편리하다. 정기 예·적금과는 별도로 1인당 1,8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어 한국일보 등 7개 중앙지로 부터 「98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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