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횡성과 원주지역에 맹수로 추정되는 동물 발자국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11일 주민들에 따르면 4월 중순이후 원주와 횡성에 위치한 치악산 자락 일대 5개 지역에서 맹수의 발자국이 잇따라 발견됐다. 횡성읍 남산리 덕고산 자락에 밭이 있는 원종명(57)씨는 6월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두 4차례 직경 12㎝로 어른 주먹 1.5배 정도 크기의 맹수 발자국을 발견했다.
지난 5일에는 서원면 유현리 김귀성(51)씨의 밭에서도 비슷한 발자국이 발견됐으며 6월 초·중순에는 갑천면 화전리와 둔내면 삽교리에서 맹수발자국이 발견됐다.
치악산 드림랜드 이정현(李貞鉉) 동물부장은 『발자국 모양으로 보아 호랑이일 가능성이 90%는 된다』며 『맹수가 최근 번식기인 노루 고라니 등이 새끼를 낳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는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횡성=곽영승 기자>횡성=곽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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