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냉동조미제품서… 수막염·패혈증 등 유발부산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냉동 조미 청어알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 이건석(李建錫) 검사는 지난달 25일 부산 중구 남포동 D수산에서 냉동 조미 청어알 1㎏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유통경로를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조미 청어알은 부산 사하구 감천1동 Y식품이 캐나다산 청어알을 원료로 지난해 7월28일 제조한 뒤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최근 유통시킨 것이다.
검찰은 이 회사 거래처를 대상으로 유통중인 조미 청어알 수거에 나섰으나 Y수산은 그동안 수백㎏의 조미 청어알을 생산해 시중에 판매해 왔기 때문에 전량 수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리스테리아균은 소 등 온혈 동물의 체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박테리아로 익히지 않고 먹은 냉동 제품과 우유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돼 수막염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특히 노인이나 세포성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부산=목상균 기자>부산=목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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