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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화를 느낀다/서울‘남산골한옥마을’/전통가옥서 각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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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화를 느낀다/서울‘남산골한옥마을’/전통가옥서 각종 공연

입력
1998.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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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2가 옛 수방사터에 조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이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전통가옥을 한눈에 보고 배울 수 있는데다 최근 전통 무예극 공연이 열린데 이어 연말까지 우리 고유민속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민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4∼28일(우천시 연기) 공예협동조합중앙회 회원업체의 실용품 실내장식품 장신구류 등을 전시 판매하는 「공예품 종합전시」가 개최된다. 9월26, 27일에는 전국 민속주축제가, 10월3∼5일에는 차례시범및 추석상차림 전시, 강강술래 경기민요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한가위행사가 열린다. 또 10월23∼27일 전국의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향토물산전 등 연말까지 장기·바둑대회 주부백일장 연날리기대회 어린이백일장및 미술실기대회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4월18일 개관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조선말 개화파 학자인 박영효(朴泳孝)의 고택 등 전통가옥 5채가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또 전통공예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전통공예관이 마련돼 있으며 구들방이나 대청마루에서 대추차 인삼차 쌍화차 등을 판매, 조선조 사대부문화와 풍류를 느낄 수 있어 주말이면 1만5,000명, 평일 1,000명의 시민이 찾는다. 문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02)566­6313<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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