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崔夢龍) 서울대 박물관장은 지난해 8월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등 울릉도 문화유적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기원전 300년 이전 유물인 고인돌 3기, 무문토기편 20여점, 갈판 1점, 갈돌 2점등 유물 30여점이 출토됐다고 10일 밝혔다.최관장은 『울릉군 서면 남서리, 울릉읍 저동등지에서 발굴한 이들 유물은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가 알려진 것보다 800여년 앞선 초기철기·청동기시대(기원전 300년 이전)임을 보여준다』며 『울릉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함경도 옥저(沃沮)나 강원도 동예(東濊) 출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신라 지증왕 13년(512년)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울릉도)을 정벌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라 삼국시대 직전부터일 것으로 추정돼왔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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