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냉기를 뿜어내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천연기념물 224호)의 얼음이 지난달말 몽땅 녹은 뒤 더 이상 얼지 않는 결빙장애 상태가 계속돼 피서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23년째 얼음골 관리를 맡고 있는 권주현(權周鉉·64)씨는 『얼음골에서 얼음이 사라진 것은 최근 20여년 동안 84년과 91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라고 말했다.
문승의(文勝義) 기상청장은 『이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난 겨울에 냉기를 제대로 축적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밀양=이동렬 기자>밀양=이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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