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자본참여를 위해 정관을 바꾸고 외국인 임원 2명을 선임했다.외환은행은 여신부문 총괄담당 전무에 코메르츠은행의 만프레드 드로스트 하노버지역 기업금융 본부장을, 외국법인·자본시장담당 상무에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런던지역 법인금융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주총이 끝난 뒤 드로스트전무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여신관행은 외환은행만이 아니라 한국금융기관 전체의 문제』라며 『코메르츠 방식처럼 앞으로 여신결정에는 담보보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어포르트상무는 외환은행에 들어올 3,500억원이 추가 신규자금(뉴머니)이 아닐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달 말 입금될 자금은 확실한 신규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콜 하우센 코메르츠은행장은 28일 방한해 홍세표(洪世杓) 외환은행장과 정식 자본참여 계약식을 갖는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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