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부사장 등 현대그룹 대북사업실무팀 33명의 방북신청을 승인하고 이들이 1년6개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방북활동을 할 수 있는 「수시방북」자격을 부여했다.이들 방북팀은 이르면 다음 주중 베이징(北京)을 거쳐 입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실무팀은 입북후 7∼15일씩 평양과 원산 등지에 머물면서 금강산관광개발을 비롯한 현안사업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당초에는 판문점 장성급 회담을 통해 잠수정사건을 완전히 매듭 지은 뒤 방북을 허가하려 했다』며 『그러나 현대와 북한측이 합의한 금강산사업계획이 촉박한 점을 감안, 실무진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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