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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입’/4黨 대변인 “상호비방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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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입’/4黨 대변인 “상호비방 말자”

입력
1998.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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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2시간만에 또 직격탄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한나라당 김철(金哲), 국민신당 김충근(金忠根) 대변인은 9일 오찬 회동을 갖고 재·보선 기간에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성명·논평을 자제, 깨끗한 선거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신사협정」은 불과 2시간여만에 깨졌다. 자민련 김창영(金昌榮) 부대변인은 곧바로 박준병(朴俊炳) 후보의 서훈(敍勳)을 문제삼은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의 성명과 관련, 『한나라당의 생래적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오전 장부대변인이 『박후보의 모습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군부독재의 잔영」이자 「이시대 비극의 상징」』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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