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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對러 갈등 수습 나서/정보담당 외교관 조기교체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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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對러 갈등 수습 나서/정보담당 외교관 조기교체 등 검토

입력
1998.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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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일 조성우(趙成禹) 참사관 송환과 주한 러시아대사관 올레그 아브람킨 참사관 맞추방사태로 빚어진 한·러간의 외교갈등이 양국에서 활동중인 정보담당외교관들의 마찰에서 구조적으로 빚어졌다고 보고 양국 정보담당외교관의 조기교체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습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러시아정부가 8일 아브람킨 참사관 맞추방에 대해 「추방조치철회」와 「추가보복검토」 입장을 밝힌 사실을 중시, 최악의 경우 러시아주재공관원의 추가추방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부처가 합동으로 사태의 조속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정부 당국자는 『외교적 채널을 총가동, 러시아 외교관 맞추방조치가 외교적 결례에 맞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밝히고 러시아측이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요청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러시아주재 정보담당외교관들의 활동을 당분간 자제시키는 한편 정보담당외교관들중 러시아측으로부터 경계대상이 되고있는 1∼2명을 조기에 교체, 러시아에 사태 진정을 위한 명분을 주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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