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 철회/10시간만에… 협상타결

서울대병원 노조는 9일 오후 5시 올해 임금인상동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병원측과 전격합의, 10시간만에 파업을 풀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오후3시부터 병원측과 교섭을 재개, 올해 임금동결, 99년부터 퇴직금 중간정산제 실시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이날 예정된 수술 78건중 36건이 취소·연기됐으며 입원환자들이 외부에서 배달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10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경희의료원노조는 『병원측과 단체교섭안 등에 의견 차가 커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대형병원의 연쇄 파업 파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