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사가 2차대전 당시 자회사의 무기공장에서 강제노역한 유대인 희생자를 위한 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개별적 배상을 일체 불허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폴크스바겐은 『역사적·도덕적 책임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폴크스바겐에 대해 임금지급을 청구했던 30명의 유대인 강제노역자들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보상기금을 마련하겠다는 회사측의 제안을 「법적으로 비현실적」이라며 거절한 뒤 수주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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