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정이 품앗이캠프하면 비용줄이고 가정화목 돈독초등학생 방학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방학에 맞춰 다양한 캠프가 열린다. 체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야외체험캠프, 컴퓨터 과학 미술등 특기교육을 주로 하는 취미캠프, 학습캠프등 다채롭다. 캠프선택은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해야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캠프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흥사단 문화분회의 김구영 기획부장은 『지도교사에게 자녀의 평소 습관이나 태도등을 미리 알려주면 도움이 되며 캠프에서 있는 동안 받아볼 수 있도록 격려편지를 보내면 자녀에게 힘이 될 것』으로 조언한다.
경제사정 때문에 자녀를 캠프에 보내기가 여의치 않다면 몇 가정이 모여 「품앗이캠프」를 마련해도 좋다.
「품앗이캠프」는 미리 현장답사를 다녀와야 하고 부모가 함께 떠나야 하는등 힘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가족의 우애를 다지고 준비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대한걸스카우트연맹 김현주 훈련부장은 『먼저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내용을 정한다. 가족대표들로 운영팀을 구성해 전체적인 준비를 하게 하는 한편 프로그램, 취사, 관리담당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준비과정에서부터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조언한다. 프로그램준비는 역사, 자연관찰, 인성교육등 구체적인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떠나기 전에 책이나 비디오등으로 미리 학습하게 하며 캠프 도중에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나중에 보고서를 쓰는 연습도 해 보도록 한다. 김부장은 『가족캠프로는 2박3일이나 3박4일이 적당하며 하루 일정은 체조 명상등으로 시작해 오전 학습, 오후 물놀이,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식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품앗이캠프」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안전사고대비. 위험이 예상되는 장소는 피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상해보험에 들어둔다. 사전답사때 캠프할 장소의 특색, 폭우나 태풍과 같은 재해때의 대피장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등도 미리 알아둔다.<김동선 기자>김동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