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소파없애기 등 의욕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사무부총장은 한나라당에서 당적을 옮겨온지 두달도 채 안되는 초선의원. 그런 그가 졸지에 자민련의 당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입당, 부총장에 임명됐던 그는 박준병(朴俊炳) 총장이 보선에 출마하자 총장대행직을 맡게 된 것이다. 이총장대행은 집무 일성으로 「뛰는 정당」을 선언, 한달여의 짧은 임기이지만 당 분위기 쇄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먼저 집무실의 소파를 치우고 회의용 탁자를 들여 놓았다. 또 실·국장들이 보고용 차트를 들고 총장실에서 결재를 받던 관행을 없애고 자신이 직접 실·국으로 내려가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이지만 『정치초년생이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겠느냐』고 미심쩍어하는 시각도 있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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