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을 지원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재정경제부는 최근 산업자원부등 관련부처 장관간담회를 열어 수출증대를 위해 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재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8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이나 해외차입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별도의 무역금융을 지원하지 않아도 수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대신 자금사정이 나쁜 중소기업에는 무역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세계은행(IBRD)자금 10억달러 ▲가용외환보유고 여유분 20억달러 ▲ 수출입은행 자체차입금 등 모두 53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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