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뒤 여유두면 전기료 절약냉장고는 음식물을 너무 빼곡이 넣으면 냉기순환이 안돼 전력이 많이 소모된다. 통상 공간의 60%만 이용하는게 좋다. 야채는 사온 즉시 다듬고 손질해 보관해야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나중에 시들어서 버리는 부분이 적다. 특히 페트병의 윗부분을 잘라낸 보관통을 만들어 대파 오이 당근등 긴 야채를 넣어두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잘 물러지지도 않는다.
냉장보관 기간은 두부 조개류의 경우 1일, 돼지고기는 2일, 쇠고기는 5일, 달걀은 7일정도다. 배추 시금치 콩나물은 3일까지가 적당하다. 냉장고문에 식품을 넣은 날짜를 적어두면 식품을 오래 방치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음식물을 장기보관하기 위해 냉동시키려면 한 번에 쓸 만한 분량씩 조리직전의 형태로 보관한다. 요리연구가 장선용씨는 『한 여름에 냉동실을 이용해 복숭아 포도 밀감 바나나등을 얼려먹으면 멋진 셔벗이 된다』고 일러준다. 매번 다듬기 귀찮은 마늘이나 파도 다져서 비닐에 얇게 싸 냉동시켰다가 나중에 녹여먹어도 편리하다.
벽면에 붙여 사용한다는 냉장고도 뒷면은 10㎝, 옆면은 30㎝를 떼면 전기료를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전기료를 아끼는 지혜다. 냉장고내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으려면 식초를 탄 더운물을 행주에 묻혀 내부를 청소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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