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IBG가 간단히 접고 펼칠 수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접철식 플라스틱상자를 「폴디」라는 자체 상표로 미국에 수출한다.이홍일(李洪一) IBG 사장은 8일 『미국 유통업체인 세빌클래식(Seville Classic)사에 1차로 1만5,000개의 폴디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홍콩회사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IBG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접철식 운반상자를 처음으로 개발, 세계 25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삼성전기, LG물류센터, 농협등에 공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폴디는 원터치로 상자를 접어 부피를 5분의 1로 줄이면서 여러개의 상자를 쌓을 수 있도록 고안돼 빈상자를 운반하거나 보관할 때 물류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750㎏의 하중까지 견디며 상자의 플라스틱판이 깨지면 부분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제22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96년 신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IBG는 삼성전기에 3만개(3억원)의 폴디를 공급했으며 LG물류센터에 1만개를 납품키로 했다. 또 강원농협에 5,000개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다른 농협들과도 납품상담을 벌이고 있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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