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상업 한일 외환銀 1%P… 국민 0.5%P조흥·상업·한일·외환은행은 9일부터 대출금리를 일괄적으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8일 발표했다. 국민은행도 은행계정 대출금리를 같은 날부터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은행대출금리가 인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21면>관련기사>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금주안에 0.5∼1%포인트 정도 대출금리인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어서 기업과 가계 금융비용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인하는 기존 및 신규 대출거래자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조흥·상업·한일·외환은행은 대출기준금리를 은행계정의 경우 연 11.5%에서 10.5%로, 신탁계정은 연 12.5%에서 11.5%(외환은행은 12.75%에서 11.75%)로 각각 인하된다. 2,000만원의 일반대출(은행계정)을 받아 통상 4.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더해지는 개인대출고객의 이자율은 종전 연 16%에서 15%로 낮아지게 됐다.
상업은행은 연체대출금리도 1%포인트 인하키로 했으며 한일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해 금리를 더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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