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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도 빅딜 추진

입력
199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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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항공기·장갑차 제조 1개사로 전문화 방침대기업간의 사업교환(빅딜)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방산업체도 빅딜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7일 주요 방산업체의 과잉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 전차등 대형 방산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방산업체 구조조정방안」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 삼성항공 대우 현대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헬기와 고등훈련기 등 항공기 제조분야는 1개 전담업체로 전문화할 방침이다. 또 대우 삼성이 제조하고 있는 장갑차도 1개사로 사업권이 일원화한다.

국방부는 이같은 방안을 최근 청와대에 보고하고 조만간 정부차원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중복 투자된 분야에 대해 각 기업의 구조조정 방향과 연계해 방산업체 사이의 빅딜을 유도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IMF이후 가동률이 떨어진 중소 방산업체에 대해서는 전문화·계열화제도를 대폭 완화해 ▲전문화 품목의 경우 독과점 40%, 경쟁체제 60%로 바꾸고 ▲계열화 품목의 경우 일부 핵심 부품을 제외하고 80%를 경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IMF체제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 국내 방산제품 주문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방산업체의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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