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016」 한국통신프리텔이 최근 전속모델인 탤런트 고소영씨를 「모델이 광고효과를 떨어뜨린다」며 전격 교체했다.이유는 자사 광고모델인 고씨가 MBC의 미니시리즈 「추억」이란 드라마에서 경쟁사인 한솔PCS를 연상케하는 「이지샷028」 판촉요원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
이 와중에 「한방에 통한다」는 로고와 한솔PCS의 「원샷」로고가 세차례나 노출됐던 것. 한통프리텔측은 드라마가 나가자 탤런트 김원희씨와 송강호씨를 출연시킨 고인돌소재 광고를 긴급제작, 7월 4일부터 교체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전속모델은 대외활동에서도 전속회사를 홍보하는 게 관례인데 오히려 경쟁사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은 것은 상식이하』라며 경고성 교체임을 시인했다.
이에대해 고소영씨측은 『탤런트가 맡고싶은 역할만을 맡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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