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용기에 끓는 물과 라면을 넣어 용출시험을 한 결과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의심되는 스티렌트리머가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라면과 스프가 들어있는 컵라면용기에 끓는물을 넣은 뒤 5분, 10분, 20분, 30분이 경과된 후의 용출량을 측정한 결과 20분에서 스티렌트리머 0.009PPM이, 30분에서는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가 각각 0.009PPM, 0.019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그러나 라면함유 지방량에 따른 용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컵라면 용기에 각각 라면 중량의 5∼20%에 해당하는 식용유를 섞은 끓는 물을 붓고 한 실험에서는 스티렌다이머나 스티렌트리머가 용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컵라면을 통상적인 방법(5∼10분)으로 조리, 섭취한다면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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