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개편案… 고교장추천제 정원 80%로 확대서울대는 2002학년도 대학원중심대학 개편과 함께 논술과 지필고사를 없애는 등 획기적인 학부 신입생 선발제도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교장추천제를 학부 신입생의 80%정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7일 『고교정상화와 입시경쟁 완화를 위해 서울대 학부생 선발은 무시험전형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논술과 고교장추천제 학생을 대상으로한 지필고사 등 대학이 자체 시행하는 시험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고교장추천제를 점차 확대해 2002학년도에는 80%정도로 늘리는 한편, 전형방법도 학교추천서와 면접만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날 서울대가 고교장추천제를 대폭 확대키로 한 것과 관련, 『고교장추천제 확대에 맞춰 획일적인 추천기준에서 벗어나 단과대 또는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추천자전형의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예를 들면 공대의 경우 수학을 잘하는 학생에게 추천 우선자격을 준다든지 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면서 『고교장추천뿐 아니라 시·도교육감에 의한 추천 등 추천의 방식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충재·김호섭 기자>이충재·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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