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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월드컵 대신 ‘골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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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월드컵 대신 ‘골프 마케팅’

입력
199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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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의 US오픈 제패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 좌절로 월드컵 특수 재미를 보지 못한 백화점들이 박세리 열풍을 매출신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각종 행사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8일부터 13일까지 분당점에서 「박세리 2연속 세계제패 기념 바겐속의 특별바겐」행사를 대대적으로 갖기로 했다. 이 기간중 TV 선풍기 전자렌지 에어컨 등 일부 가전용품을 공장도가 이하에 선착순 한정 판매하고 남녀 의류와 식품 등을 특별할인가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8,9일 양일간 식당가 특선메뉴의 가격을 40∼50% 특별할인해 판다.

롯데백화점은 박세리 열풍으로 판매가 특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주니어용 골프클럽의 특별세일을 이미 7일부터 시작했다. 또 골프의류 초특가 판매전과 골프장갑 양말 등의 기획행사장을 마련, 골프팬들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박세리를 급성장시킨 세계적인 골프지도자 리드베터의 골프교습비디오를 골프채 등 골프용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줄 예정이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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