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서 찾아낸 과학의 기원「신화에서 첨단까지」는 첨단과학의 기원을 신화의 세계에서 찾은 독특한 과학에세이다. 「태초의 말씀에서 초음파까지」 「메두사의 머리에서 멀티미디어까지」등 책의 목차를 보면 얼핏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지은이는 그러나 「무모」할 정도의 열정으로 「골치 아픈」 현대과학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어 「나르시스의 연못에서 홀로그래피까지」는 나르시스가 자아도취에 빠진 청년이 아니라 보다 선명한 영상을 추구한 과학자의 표상이라고 주장한다. 또 자신의 모습에 반해 빠져 죽은 것이 아니라 영상에 빠져 죽었으며 그래서 홀로그래피가 나르시스에게서 기원한다고 본다. 지은이는 서울경제신문 허두영기자(과학담당)로 7년에 걸친 작업의 결실로 책이 나왔다. 참미디어. 8,0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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