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세로 입원치료중이던 유모(53·여·목포시 상동)씨가 희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5시께 귀가중 사망했다.
유씨는 1일 동네노점에서 맛조개를 구입해 먹은 뒤 다리 등에 붉은반점과 함께 괴사현상이 발생,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앞서 3일 집에서 새우를 날로 먹은 뒤 같은 증세를 보여 조선대병원에 입원한 강모(54·여·영광군 백수읍)씨도 이날 오전 3시께 숨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이 여름철 어패류 등을 날로 먹을 경우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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