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사업가·제과점주인 등 합세/대중속에 파고드는 활동 표방「전통문화를 살리자」.
작가 건축가 사업가에 제과점, 양조장주인까지 참여하는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이 출범했다. 우리문화사랑은 일반에게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전통문화 전문가 양성계획 수립등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에 나섰다.
김종민 전 문화체육부차관과 우찬규 학고재화랑 대표,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명지대 교수)등이 『전통문화를 지킬 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말해오다 마침내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들을 주축으로 대표 안병주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 이원평 (<주> 데코 사장) 김민영(부산상호신용금고 부회장) 김영숙(작가) 조건용(건축가) 천남중(녹색극장 대표) 주성민(변호사) 김수경(열음사 대표) 강병천(나폴레옹제과 대표), 신성수(고려산업 회장) 이경희(코리아 헤럴드 편집국장) 김민기(가수 겸 연출가) 문대원( <주> 동화산업 부회장) 김병종(화가·서울대 교수) 김영복(문우서림 대표) 하영휘(아단문고 연구실장) 배영호(배상면주가 대표) 문봉선(화가·인천대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 주>
6월13일 대학로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100여명이 창립행사를 가진 우리문화사랑은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다. 우선 17, 18일 전남대 이태호 교수(미술사)의 지도로 전남 화순 상불사와 불회사, 장성 백양사, 무등산 원효사 등을 찾아가는 「남도 가사문학의 현장과 불교유적 답사」를 시작으로 계절에 맞는 대중적인 문화현장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9월에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기강좌도 시작한다. 하영휘 안병주 김충호(한학자)씨가 지도하는 「조선시대 서간문 강좌」 「노자와 장자」 등 수준 높은 강의가 마련된다. 우리문화사랑은 또 문화 관련 어휘들을 체계적으로 전산화한 우리문화 시소러스(말꾸러미)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원들은 『여유계층의 사랑방이 아닌 우리 문화의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02)36755506.<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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