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외국기업도 국내 실업자 구제를 위한 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나섰다.캐세이패시픽항공 한국지사 토머스 오웬 마케팅담당이사는 6일 오후 한국일보사를 방문, 서울홍콩 왕복항공권 경매에서 얻은 수익금 843만200원을 실업기금으로 써달라며 박병윤(朴炳潤) 사장에게 전달했다.
오웬 이사는 이날 『한국의 실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많지는 않지만 사회 환원 차원에서 실업기금을 내놓게 돼 기쁘다』며 『이 기금은 부모의 실업으로 인해 발생한 고아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캐세이패시픽 항공지사가 국내 실업기금 마련과 홍콩신국제공항 개항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PC통신으로 입찰을 받아 서울홍콩 왕복항공권 50장에 대한 경매를 실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황양준 기자>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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