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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0大기업 “한국은 없다”/비즈니스 위크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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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0大기업 “한국은 없다”/비즈니스 위크誌 발표

입력
1998.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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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66社 탈락,美 GE 1위우리나라 기업이 주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세계 1,000대 기업에 하나도 끼지 못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13일자 최신호에서 5월 29일 현재 주가총액을 기준으로 전세계 1,000대 기업을 선정, 「톱10」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 마이크로 소프트(MS) 코카콜라 엑슨 메르크 화이자 월마트 인텔 등 미국기업이 8개를 차지했고 네덜란드와 영국 합작사인 로열 더취 셸(3위), 일본의 NTT(8위)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1,000대 기업에는 미국 480개, 일본 116개, 영국 115개, 프랑스 51개, 독일 46개사가 랭크되는 등 미국기업이 거의 절반을, 유럽기업들이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기업은 단 1개사도 오르지 못했으며, 다만 「앞으로 떠오르는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전력(32위) 삼성전자(56위) 포항제철(83위) 등 3개사가 포함됐다. 지난해와의 비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 인더스트리 위크지가 지난해 보도한 96년 매출액 기준 세계 1,00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이 19개가 포함된 바 있다.

비즈니스 위크가 올해 선정한 세계 1,000대 기업에서 미국 기업의 수는 지난해보다 33개사가 증가한 반면 일본기업의 경우 66개사가 탈락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과 일본의 현 경제상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했다.

세계 100대 기업중 1위를 차지한 GE의 주가총액은 2,716억4,000만달러이고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MS가 2,089억8,000만달러, 로열 더취 셸이 1,956억8,000만달러, 그리고 코카콜라가 1,935억3,000만달러였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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