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자율적으로 신속히”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전경련은 4일 빅딜(대기업간 사업교환)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을 관련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속히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김우중(金宇中) 회장 대행등 전경련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수출금융 지원과 고용안정 및 정부와 재계간 간담회의 상설화등을 포함한 9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정부와 재계는 합의문에서 『빅딜은 해당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그러나 정부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사업교환이 신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재계는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빅딜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그러나 정부가 기업간 이해관계에 개입될 수 있어 정부의 개입은 타당치 않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와 재계는 『외환 안정 및 외채문제 해결의 근본은 수출 증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뒤 정부가 수출보험기금에 대한 출연 확대, 신용보증 기관에 5,000억원 추가 출연 등 수출입금융을 지원키로 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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