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잠수정 승조원 시체 9구가 3일 오후 1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됐다. 북한측은 시신송환에 앞서 유엔사측 요구에 따라 「북한잠수정에서 집단 자살한 승조원 등 9구의 시신을 인계한다」는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집단자살 사실을 사실상 공식시인했다.이날 송환행사는 북한군측 유영철대좌 등 5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뒤 곧바로 유엔사 의장대 7명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에게 시체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25분동안 진행됐다. 송환과정에서 북한측은 「송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겠다」는 지난 30일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회담의 약속에 따라 의전행사나 성명서 발표 등 일체의 정치적 행동을 하지않았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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