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부터… 무시험전형 40%까지 연차적 확대대학이 우수한 고교재학생에게 미리 입학허가를 약속하는 예약입학제가 2000학년도부터 도입된다. 또 특기자나 소외학생들을 위한 무시험전형인원이 대학총정원의 40%까지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전국 187개 4년제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玄勝一 국민대총장)는 3일 원광대에서 98년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대학입시 개선안을 채택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고교재학생으로 특정분야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공인된 기관의 평가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된 학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수시로 대학과 입학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교협의 방안대로 2000학년도부터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 고교 2학년학생부터 적용된다.
대교협은 또 학교장추천자, 특기자, 사회봉사자, 선행자, 소년소녀가장 등 특별한 소질이나 경력이 있거나 경제·지역적으로 일반경쟁이 부적당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에 대해 일정한 증명이나 학생부 성적만으로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무시험전형을 대학별 입학정원의 20%가 넘도록 하고 연차적으로 4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99학년도 무시험전형인원은 3만4,000명으로 총정원 30만9,000명의 11.3%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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