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판문점, 평양을 한 줄로 이어 화해의 시대를 열자』국민회의 김영진(金泳鎭), 자민련 박세직(朴世直) 의원 등 여야의 기독교도 의원들이 부산판문점평양을 관통하는 대행진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세 지역의 영문이니셜을 따 「3P운동」으로 불리는 대행진은 남북통일과 동서화합, 한국·북한·일본의 평화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하고있다.
대행진에는 여야 의원들 외에도 한일기독의원연맹의 일본기독의원들도 참여하며 양국의 기독교단체들이 지원하고있다. 특히 일본의 기독의원들은 『21세기를 2년 앞둔 지금 한국과 북한에 과거의 침탈을 사죄 해야한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행진은 이달 15일 부산에서 시작, 판문점(8월25일)을 거쳐 내달 30일 평양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도록 돼있다.
8월25일 이후 북한지역을 행진하는 일정은 북한당국과의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잠수정 사건이 남북관계를 다소 흐트러 놓았지만 김·박의원 등은 『대행진이 민간차원의 행사이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남북, 한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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