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은 4일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기업구조조정과 고용안정, 수출확대 등을 집중 논의한다.회장단은 특히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5대 그룹을 중심으로 정리해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에 우리근로자 100만명을 송출하는 방안을 김대통령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현대 LG 대우 SK 등 5대 그룹은 정부가 요청한 빅딜을 적극 수용키로 하고, 이를 위한 그룹간 빅딜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과 이건희(李健熙) 삼성·정몽구(鄭夢九) 현대·구본무(具本茂) LG·최종현(崔鍾賢) SK 등 5대 그룹 회장과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중견그룹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대행은 대우그룹의 경우 올해 정리해고를 하지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이 삼성·구 LG·최 SK 회장도 부실기업 퇴출시 계열사 합병 등으로 고용을 승계하여 정리해고를 최소화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유승우·이의춘 기자>유승우·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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