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계보는 싫다”/‘희망연대’ 30명 열띤토론… 총재경선 중립선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계보는 싫다”/‘희망연대’ 30명 열띤토론… 총재경선 중립선언

입력
1998.07.03 00:00
0 0

한나라당 초·재선의원 모임인 「희망연대」가 2일 천안연수원에서 1차 회합을 갖고 당풍쇄신과 정치문화 개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모임의 향후진로와 행동지침등 「좌표설정」을 위해 마련된 이날 모임에는 57명의 회원중 30명이 참석, 난상토론을 벌였다.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계보정치 청산문제. 김재천(金在千) 의원은 『계보정치를 없애려면 계파보스들이 정치자금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우리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계보정치를 8·31전당대회에서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희망연대」대변인인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우리는 이번 총재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특정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중요직책을 맡지도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모임의 향후진로 등에 대해서도 각양각색의 의견들이 제시됐다.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정치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의 개인후원회를 폐지하고 의원 개인별 득표율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정책활동비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우재(李佑宰) 의원은 「희망연대」가 ▲정치개혁주도 ▲민생정치 실현 ▲당풍쇄신 등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신범(李信範) 의원은 주제발표에서 ▲국회 예결위상설화 ▲인사청문회 ▲표결실명제 ▲전자투표제 등의 입법화를 통해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자고 주창했다. 이의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회 원구성을 막고있는 것은 국가기관 파괴행위』라고 비난한 뒤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비장한 각오로 투쟁에 나서자』고 말했다.<천안=김성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