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남·대동·경기·충청은행 등 5개 퇴출은행들의 예금지급이 2일부터 모두 이뤄졌으며 내주초에는 당좌수표 약속어음 가계수표 등 타 금융기관과의 교환업무를 포함해 업무 전반이 완전 정상화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일 『5개 퇴출은행들의 전산망이 복구되고 퇴출은행 직원들이 이번주말까지 상당수 복귀할 것으로 보여 내주초부터는 완전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남은행은 이날 본점 전산센터와 전국 118개 지점 단말기간 온라인망을 개통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예금 입출금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동남은행 카드소지자들은 은행공동망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CD)를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고 각종 공과금 납부, 급여 자동이체등도 가능해졌다.
동화은행은 퇴출은행중 처음으로 1일 오후 2시부터 41개 점포에서 온라인을 통한 예금 지급을 시작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43개 점포에서 정상적인 온라인 출금업무를 했다.
경기은행의 경우 인수은행인 한미은행이 양 은행간 전산망 통합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미은행 전 지점과 경인지역 경기은행 11개 지점에 설치된 한미은행 단말기를 통해 경기은행 예출금 업무를 시작했다.
대동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은 2일 전산망 잔액조회 시스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대동은행 예금의 잔액조회를 통한 수기지급액수를 개인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법인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려 지급했다.
충청은행의 경우 전산직원 81명이 이날 새벽 모두 업무에 복귀했으나 업무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어 전산망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인수은행인 하나은행은 일단 충청은행 전산요원들의 협조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IBM사 및 외환은행 전산팀의 협조로 잔액조회 확인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가고 있다며 이날중으로 잔액조회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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