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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의 ‘젊은 정당論’/“野 토니 블레어論은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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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의 ‘젊은 정당論’/“野 토니 블레어論은 말장난…”

입력
199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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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의 청년담당 부총재인 박철언(朴哲彦) 의원이 「젊은 정당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부총재는 3주일간의 외국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귀국한 뒤부터 줄곧 『우리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층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중앙당과 시·도지부, 지구당차원의 청년조직을 정비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며 『조만간 전국 지구당 청년부장 회의를 개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부총재는 또 『당 이미지를 젊게 만들고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해야 지지도가 상승한다』며 『노·장·청이 조화를 이뤄야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이 부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경제를 망친 한나라당에서 「토니 블레어론」을 거론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구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능력, 용기를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토니 블레어론」을 겨냥하면서 은근히 자신이 「세대교체」주역임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박부총재는 7·21 재·보선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당체질개선」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에 한바탕 파장이 일 전망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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